NIKS 닥터스토리 실리프팅 팔자·심부볼, 광대 부작용? 그냥 당기기만 하면 더 이상해지는 이유는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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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안 닉스의원 신춘호 대표원장입니다.
지난번 실리프팅 종류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실리프팅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
많은 분들이 실리프팅을 떠올리면 ‘실로 얼굴을 걸어서 당긴다’라는 생각만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처진 살에 바늘(실)을 걸어 위로 낚아채는 낚시를 하듯 단순하게 생각하시죠.
하지만 실제 의료진이 바라보는 실리프팅은 그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정교한 설계가 필요한 시술입니다.

왜냐하면 얼굴은 한 장의 천처럼 통으로 아래는 처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예요.
둥글둥글한 얼굴을 v라인으로 올리는 경우에는 뒤에서 강하게 끌어올려주는 것이 좋을 수 있으나,
앞볼과 팔자, 심부볼 등의 고민에는 무조건 당기는 것은 오히려 어색함을 초래할 수 있어요.
또 다른 경우에는 한 번에 확! 당기는 것보다
안쪽에서 자연스럽게 리프팅 될 수 있도록 지지 기반을 먼저 다져놓고
몇 달에 걸쳐 부드럽게 당겨주는 과정이 더 잘 맞기도 하죠.
그래서 실리프팅 디자인은, 단순히 ‘내 얼굴에 실을 몇줄 넣을까?’에 포커싱을 두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이 얼굴에서 어디는 당겨주고, 어디는 부드럽게 모아줘야 하는지를 철저하게 나누는 설계에 포커싱을 두어야 합니다.
오늘은 실제 얼굴 구역에 따라 어떻게 실을 설계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v라인 디자인 - 강하게 걸어서, 당기는 리프팅

우리의 얼굴은 눈썹 바깥쪽부터 턱근육이 끝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그 뒤쪽 구역에 SMAS층(근막층)이 가장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 근막이 광대뼈를 기준으로 위쪽과 아래쪽 근막이 이어져 있기에
이 구역에서 실을 걸고 위쪽으로 당기면 단순히 그 한 점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 조직까지 같이 올라오는 힘이 만들어지죠.
(그래서 여기를 리프팅존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흐물흐물한 곳에서 걸어 당기는 힘보다, 단단한 프레임 쪽에서 걸고 잡아당기면 훨씬 힘이 잘 전달되겠죠?

이전에는 갸름한 브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견인력이 좋은 PDO실(ex.민트,콘셀티나)을 사용해서 측두근 위치에 앵커링(고정점)을 하고
턱을 당기는 방법을 많이 적용했었습니다.
그러나 광대쪽이 커보이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에서 아쉬움이 많이 나타나는 방법이였죠.

(실리프팅 광대 부작용을 표현한 ai예시 이미지입니다. )
그래서 이 부분을 고안하여 더 위쪽으로 앵커링을 해주는 설계를 합니다.
이렇게 설계하면 광대 자체도 당겨지기에 광대 라인이 많이 커지지 않겠죠.
더 멀리서 당겨주니 턱 라인도 더 자연스럽게 당겨지고요.
중안면 디자인 - ‘볼륨’을 고려한 펴주는 리프팅
이렇게 뒤에서 걸고 당긴 상태가 된다면 앞쪽 얼굴도 어느 정도 같이 당겨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당김으로는 앞쪽 고민 해결에 한계가 있죠.
그래서 이 앞볼, 팔자, 심부볼 등과 같은 얼굴 앞쪽의 입체감은 또 다르게 디자인이 들어가야 합니다.

ai예시 이미지
우리의 얼굴은 노화가 진행되면 튀어나와 있어야 할 곳은 꺼지고, 들어가 있어야 할 곳은 늘어나는 슬픈 현실을 마주하게 되죠.
눈밑과 옆볼은 꺼지고, 지방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팔자, 마리오네트, 심부볼은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이 부위는 강하게 당기기 보다, 이 ‘굴곡을 완만하게 펴주는’ 시선으로 봐야 합니다.
(스퀴징 하듯이 펴주는…)

위 이미지처럼 노화가 진행된 얼굴은 꺼지는 부위와 튀어나오는 부위에 따라
굴곡이 형성되는데, 이 지방이 무겁게 모여있는 부위, 튀어나온 부위를 완만하게 펴줌으로써
앞쪽 입체감을 부드럽게 당겨서 살려주는 것이죠.

만약 굴곡진 피부 조직을 단순히 걸고 당기면 어떻게 될까요?
당기는 방향으로 조직이 이동하기는 하지만 이동만 할 뿐 모양 변화는 없겠죠.
하지만 굴곡진 모양대로 최대한 맞춰 실을 넣어주고, 안에서 펴주듯이 실을 거치해둔다면
시간이 지나고 실이 녹으면서 더 탄탄하게 구조물이 잡혀 라인이 완만하게 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안면 부위에는 ‘밀착감’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콜라겐 형성이 높고 밀착감이 좋은 PLLA나 PCL성분이 들어간 실을 많이 사용하죠.
(ex. 압토스,실루엣소프트)
이렇게만 봐도 얼굴의 앞쪽과 뒤쪽 디자인은 정말 많은 차이점을 두고 설계해야 합니다.
그만큼 의료진의 숙련도 또한 뒤쳐지면 안되겠죠.
시간차 디자인? - 선이 아닌 ‘면’으로 당기는 리프팅
우리의 얼굴을 하나의 면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실은 하나의 ‘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리프팅은 선을 이용하여 면을 당기려고 하는 것이죠.

한 번에 튼튼한 선을을 이용해 면을 강하게 당긴다면 물론 잘 당겨지겠죠?
하지만 조직이 실에 매달려 있는 듯한 어느 정도의 인위적인 느낌은 남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피부 속에 면으로 당길 수 있는 지지 기반을 먼저 만들어주는
‘시간차 디자인’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먼저 ‘면’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엄청난 즉각 리프팅을 목표로 하지 않고,
콜라겐 형성에 유리한 성분의 실들을 여러개 먼저 걸어주죠.
이후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이 실을 걸어두었던 부위에 ‘유착’과정이 일어납니다.
그물망을 뿌려놓은 것 같이 형성되는 것이죠.
이 때 그물 끝에 선을 살짝씩 걸어주고 당기면 어떻게 될까요?
조금씩만 걸어줘도 그물이 전체적으로 당겨지기에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당겨지게 됩니다.
‘면’으로 당기는 느낌이 되는 것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리프팅 효과 또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여기까지 오늘의 실리프팅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실리프팅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시술입니다.
같은 실을 써도 사람에 따라 어떤 방향과 벡터로 넣어야 하는지,
어디를 강하게 끌어 올려줘야 하는지,
어디는 당기기 보다 부드럽게 모아줘야 하는지를 다르게 보고, 설계해야 하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디자인’을 하는 과정입니다.
저 역시 모든 환자분과 직접 마주 앉아 상담하며,
각자의 얼굴에 맞춘 디자인을 세세하게 고안한 후 진행하고 있고요.
실리프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단순히 패키지로 묶인 ‘실 몇 줄’이라는 숫자에 집중하기보다
의료진의 경험, 숙련도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의 얼굴은 소중하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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